삼일절 100주년인 오늘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
국내외 오염물질이 축적된 것이 원인인데, 내일까지도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
김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100주년을 맞은 3.1절 하늘을 초미세먼지가 뒤덮었습니다.
가시거리는 평소의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고, 대기 질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했습니다.
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.
시민들은 휴일을 방해한 초미세먼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.
[박혜진 / 서울시 응암동 : 마스크 챙겨서 나왔는데 날씨는 따뜻한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아쉬워요.]
초미세먼지로 답답하긴 다른 곳도 마찬가지.
여느 때 같으면 선명하게 보이는 무등산 정상이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.
짙은 미세먼지 때문입니다.
운동을 나온 시민은 거의 다 마스크를 썼습니다.
[허승환 / 광주 시민 : 아무래도 호흡기 관련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 (마스크 쓰고) 조심하면서 신경 쓰고 있죠.]
전국에 초미세먼지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때 서울 양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9배 수준인 134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.
그 밖에 지역도 경기 우정읍 190, 충북 증평읍 236, 전북 남중동 227 마이크로그램 등으로 평소 9배에서 15배에 달했습니다.
전국을 뒤덮은 짙은 초미세먼지는 하루 더 야외 활동을 힘들게 할 전망입니다.
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에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미세먼지는 일요일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.
YTN 김기봉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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